
우리가 뉴스를 보다 보면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대출금리가 치솟았다” 같은 얘기가 계속 등장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금리를 정확히 설명해보라고 하면 “뭔가 중요한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이런 느낌이 들 때가 많죠. 사실 금리는 경제 전체를 움직이는 핵심축이지만, 그 기본 개념은 의외로 아주 단순합니다.
경제학에서는 금리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물건을 사용하면 비용을 내듯이, 돈을 쓰는 데도 비용이 드는데 그것을 우리가 ‘금리’라고 부릅니다.
이 핵심을 이해하면 기준금리·시장금리·국채금리 같은 복잡한 개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 금리는 왜 ‘가격’일까?
돈이라는 것도 일종의 자원입니다. 필요한 사람이 있고, 제공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이에 거래가 일어납니다.
그 거래의 대가가 바로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은행에 1,000만 원을 예금하고, B씨가 은행에서 1,000만 원을 빌린다고 해볼게요.
이 차이가 바로 금융시장의 심장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은행은 A씨의 돈을 다시 B씨에게 빌려주고 그 차이(마진)를 통해 수익을 냅니다.
즉, 은행 시스템은 “돈이라는 상품을 사고파는 시장”이고, 금리는 그 시장의 가격표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모두 실제로는 같은 원리 위에서 움직인다는 게 보이실 거예요.
■ 명목금리 vs 실질금리 — “숫자만 보면 착각할 수 있는 이유”
경제학 교수 미쉬킨(Mishkin)은 금리를 설명할 때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금리는 명목금리고
내 실제 구매력을 결정하는 건 실질금리입니다.
■ 실제 예시
예금 금리: 3%
물가 상승률: 5%
명목금리는 3%지만 실질금리는 이렇게 계산됩니다.
즉 통장 숫자 1,000만 원 → 1,030만 원이 되지만,
물가가 5% 올랐으므로 실제 구매력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모르면 “금리 올라서 좋다!”고 착각할 수 있어요 😅
그래서 Fed·ECB·한국은행 모두 금리를 논할 때 항상 인플레이션을 병행해서 봅니다.
■ 단기금리 vs 장기금리 ― “기간이 달라지면 성격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금리는 기간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 구분 | 예시 | 결정 영향 |
|---|---|---|
| 단기금리 | 콜금리, 3개월물, 6개월물 | 중앙은행 정책(기준금리) 영향 |
| 장기금리 | 국채 3년, 5년, 10년 | 시장 기대, 경기 전망, 위험 |
단기금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 단기금리는 거의 그대로 반응합니다.
기준금리 ↗ → 단기금리도 바로 ↗
그래서 한국은행 금리가 바뀌면 바로 대출금리가 움직이죠.
장기금리는 누구 마음대로 움직일까?
장기금리는 시장 참여자들이 결정합니다.
즉 “미래에 대한 전망”이 가격(금리)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생기는 유명한 현상
기준금리는 높은데
10년물 장기금리가 낮아짐
이건 시장이 “앞으로 경기 둔화 or 침체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전 대부분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왜 이런 얘기가 중요한가?
왜 이렇게 오래 설명할까요?
결국 금리라는 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 하나만 봐도 시장 전체 분위기가 읽힙니다.
앞에서 금리를 “돈의 가격”이라고 설명드렸다면, 이제 그 가격표의 기준을 정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 방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차근차근 살펴볼 차례입니다.
경제 뉴스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금리 이름이 바로 기준금리인데요,
이 기준금리를 정확히 이해하면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예금금리, 채권금리, 환율, 주식시장 등 거의 모든 금융 현상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1.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경제학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즉, 중앙은행이 정한 일종의 “기준가격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앙은행은 이 금리를 통해 경제 전체의 자금 흐름을 조절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식히고, 침체되면 살립니다.
왜 중요할까?
은행이 대출을 해줄 때도, 예·적금 금리를 정할 때도, 회사채를 발행할 때도, 국채를 발행할 때도,
기준금리를 중심으로 위아래에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모든 금리는 결국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프리미엄을 붙이거나 빼는 구조입니다.
2. 미국 Fed의 기준금리 구조 ―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
미국 기준금리는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 은행들끼리 하루짜리(short-term, overnight) 초단기 자금을 빌리고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누가 결정할까? → FOMC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주체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입니다.
FOMC는 6주마다 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예: 4.25~4.50%)”를 정합니다.
그리고 이 범위 안에서 실제 금리가 형성되도록 Fed가 직접 시장에 개입합니다.
Fed는 금리를 직접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유도”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
Fed는 금리를 직접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개입해 자금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움직입니다.
이 과정이 바로 ‘공개시장조작(OMO, Open Market Operations)’입니다.
공개시장조작(OMO)이란?
Fed가
시중 자금의 양(유동성)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Fed가 국채를 사면? → 완화(자금 풀림)
즉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생깁니다.
Fed가 국채를 팔면? → 긴축(자금 흡수)
즉 금리를 올리는 효과입니다.
Fed가 국채를 샀다 → 돈 풀기 → 금리 내려감
Fed가 국채를 팔았다 → 돈 줄이기 → 금리 올라감
이 원리가 미국 기준금리의 핵심입니다 😊
3.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 구조는 비슷하지만 시스템이 조금 다르다
한국은행(BoK)도 Fed와 거의 같은 원리를 사용하지만, 구조상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기관 →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예: 한국은행 기준금리 3.50%
기준금리가 확산되는 과정 (전파 경로)
기준금리가 결정되면 ↓ 단기 금융시장(콜금리)으로 퍼지고 ↓ 은행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가 변하고 ↓ 기업 대출·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변하고 ↓ 가계 소비·기업 투자로 전파됩니다
이를 “통화정책 파급 경로(Transmission Mechanism)”라고 합니다.
기준금리 올리면?
기준금리 내리면?
핵심적으로 기억할 점
즉, 한국 기준금리도 결국 Fed 금리 방향에 따라 일정 부분 제한을 받습니다.
예:
그래서 FOMC가 열릴 때마다 전 세계 시장이 동시에 반응하는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경제 속도(성장·물가·대출·투자)를 조절하기 위해 정하는 가장 중요한 ‘가격’이며, Fed의 정책 방향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앞에서 “기준금리”가 중앙은행이 정하는 금리라는 걸 확인했다면, 이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준금리는 정책금리이고, 시장금리는 투자자들의 거래 결과로 스스로 움직이는 금리입니다.
같은 ‘금리’라는 이름을 쓰지만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1. 시장금리란 무엇인가?
시장금리(Market Interest Rate)는 중앙은행이 직접 정하는 금리가 아니라,
채권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느냐, 팔느냐에 따라 자동으로 형성되는 금리입니다.
시장금리의 대표 사례
여기서 중요한 원리가 하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엔 헷갈리지만,
“채권 가격 = 과거 금리에 맞춰 고정된 수익” 이기 때문에
가격 ↑ = 수익률 ↓
가격 ↓ = 수익률 ↑
이 공식은 채권 시장의 가장 기초입니다.
2. 국채금리 ― “미래 물가·성장 기대를 반영하는 시장의 집단적 시그널”
국채(특히 미국국채)는 전 세계 금융시장이 가장 신뢰하는 안전자산입니다.
그래서 국채금리는 단순한 채권 금리가 아니라, 미래 경제에 대한 기대치를 담는 지표가 됩니다.
국채금리(특히 미국 10년물)가 반영하는 것
예를 들어 이런 뉴스가 자주 나옵니다.
이 말은 단순 가격 움직임이 아니라,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경기나 물가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수익률 곡선과 경기 전망
단기금리는 기준금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장기금리는 시장 전망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발생하는 유명한 현상이 있습니다.
📌 수익률 곡선 역전 (Yield Curve Inversion)
단기금리 > 장기금리
→ 시장이 “앞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상황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Mishkin 교과서에서도 수익률 곡선은
라고 설명합니다.
2022~2023년 미국에서도 이 현상이 계속 관찰되었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3. 회사채금리 ― “국채금리 + 위험 프리미엄”
회사채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발행하기 때문에 부도 가능성(신용위험) 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회사채 금리는 국채금리에 위험 프리미엄이 더해진 구조입니다.
예시로 들어볼까요?
동일 만기 5년 기준
국채 5년 금리 3%
A등급 회사채 5년 금리 4.2%
→ 여기서 1.2%p = 신용위험 프리미엄(credit spread)
위험 프리미엄을 결정하는 요인
경기 불안이 커질수록
그래서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즉, 같은 ‘금리’여도 각각의 시장이 반응하는 방식이 전혀 다른 겁니다.
4. 기준금리 vs 시장금리 ― 한눈에 요약
| 구분 | 기준금리 | 국채·회사채 등 시장금리 |
|---|---|---|
| 결정 주체 | 중앙은행(Fed·한국은행) | 투자자·금융기관 |
| 조정 방식 | 정책회의에서 결정 | 매수·매도 계약에 따라 실시간 변동 |
| 영향 요인 | 물가·고용·성장·정책 판단 | 미래 경기 전망, 인플레이션 기대, 위험 선호 |
| 경제적 역할 | 전체 금리의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 | 실제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실물금리 |
경제 뉴스를 이해하려면, “어떤 금리를 말하고 있는가?” 를 먼저 확인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
이제 경제 뉴스를 볼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질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금리는 숫자로 표시되지만, 그 뒤에는
📌 가계의 생활비 구조
📌 기업의 투자와 고용
📌 주식·채권·환율 같은 금융시장
📌 그리고 결국 경기 흐름과 물가
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만 조정해도
“너무 작은 변화 아닌가?” 싶지만,
실제로는 경제 곳곳에 파도가 여러 번 번져 나갑니다.
1. 가계에 미치는 영향 ―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 이자”
금리 인상은 물가·임금보다 먼저, 그리고 직접적으로 가계의 대출이자에 반영됩니다.
특히 한국처럼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비중이 큰 나라에서는 체감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 1) 대출 이자 부담 증가 — “월급은 그대로인데 이자만 뛴다”
가장 직관적인 예부터 다시 보겠습니다.
금리 3%일 때 → 연 이자 약 900만 원
금리 5%일 때 → 연 이자 약 1,500만 원
같은 원금인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2%p만 움직여도
연 600만 원(월 약 50만 원) 이 추가로 빠져나갑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소폭 조정”이 아니라
가계의 소비 패턴 전체를 바꾸는 수준입니다.
현실에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 여러 개 겹쳐 있는 가구도 많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전체 가계부채 이자 부담이
수조 원 단위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은 대개 이런 순서입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은 단순히 “집 가진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골목상권·여행·외식업·온라인 쇼핑까지 영향을 미치는
내수 전반의 변수로 작용합니다.
▪️ 2) 예·적금 금리는 올라가지만… “명목이자와 실질이자의 차이”
반대로 예·적금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래도 이자 좀 더 받는 거 아니야?”라는 효과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 인상 후 정기예금 금리: 1% → 3%
표면적으로는 이자 수입이 3배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4~5% 수준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즉, 통장 잔액은 늘어나도
그 돈으로 실제 살 수 있는 상품·서비스의 양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둘을 반드시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을 설명할 때
“실질금리(real rate)”를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기업에 미치는 영향 ― “돈값이 비싸질수록, 투자계획은 뒤로 밀린다”
금리 인상은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설비투자 비중이 큰 제조업·중공업·인프라 업종은
이 변화를 민감하게 느낍니다.
▪️ 1) 차입 비용 상승 → 투자·고용 축소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보통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은 이 사슬의 첫 단추를 무겁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경영진 입장에서는:
와 같은 결정을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Mishkin 교재에서는 이런 경로를
“투자 채널(Investment Channel)”이라고 부르며,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를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 중 하나로 설명합니다.
▪️ 2) 수요 둔화 → 매출 성장률 하락
기업에는 비용 측면의 충격만 있는 게 아닙니다.
가계가 이자 부담 때문에 소비를 줄이면
이번에는 매출 측면의 압력이 들어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업종은 금리 인상기에 타격이 크기 쉽습니다.
반대로,
는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기 쉽습니다.
즉, 금리 인상은 “모든 산업에 똑같이” 영향을 주지 않고,
소비 구조와 가격대에 따라 업종별로 다른 충격을 줍니다.
이게 바로 투자자들이 금리 국면에서 섹터 로테이션을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 “자산 가격의 계산식 자체가 바뀐다”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일종의 “기준 할인율”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바뀌면,
주식·채권·부동산·달러·원화 등 거의 모든 자산의 평가 기준이 달라집니다.
▪️ 1) 주식시장 ― “할인율이 오르면, 같은 이익도 더 싸게 계산된다”
경제학·재무이론에서 기업가치는 보통 이렇게 정리합니다.
이때 할인율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무위험 금리(기준금리·국채금리)”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분모에 해당하는 할인율이 커짐 →
같은 이익이라도 현재가치는 작게 계산됨
특히 “앞으로 멀리서 들어올 이익” 비중이 높은 성장주·기술주는
타격이 더 크게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기에는:
같은 패턴이 반복적으로 관찰됩니다.
간단히 말하면,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2) 채권시장 ― “새로운 금리는 올라가고, 옛날 금리는 박스에서 할인된다”
채권 가격은 이미 약속된 이자(쿠폰)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그런데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전에 낮은 금리로 발행된 채권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발행된 채권: 연 2% 쿠폰
지금 새로 발행되는 채권: 연 4% 금리 제공
이라면, 투자자는 당연히 4% 채권을 더 선호하겠죠.
그래서 2% 채권의 가격은 할인되어 거래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라는 상반된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금리 급등기에는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에 넣어놨는데도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이 종종 나타납니다.
이는 채권 자체가 부실해서가 아니라,
금리 레벨 자체가 바뀐 데 따른 “가격 재조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3) (간단히) 부동산·환율에도 번지는 파장
조금만 확장해서 보면, 금리 인상은
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각 시기·각 나라의 구조에 따라 양상은 달라지지만,
기본 방향성은 “금리가 자본의 흐름과 자산 가격까지 움직인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4. 장기적으로는 “과열을 식히고 경제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
여기서 자연스럽게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답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 1) 인플레이션을 방치했을 때의 비용
물가가 계속 가파르게 오르면,
이 단계까지 방치되면,
나중에는 더 가파른 금리 인상, 더 깊은 경기침체라는
훨씬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주요 중앙은행들은
“조금 일찍, 조금 불편할 때”
금리를 올리는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 Mishkin이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
Mishkin, The Economics of Money, Banking, and Financial Markets에서
통화정책의 목표는 반복해서 이렇게 정리됩니다.
즉, 금리 인상은
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 3) “누가 웃고, 누가 힘들어지는가”를 다시 정리하면
금리 인상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힘들어지는 쪽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는 쪽
물론 “절대적인 승자·패자”라기보다는,
포지션 구조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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