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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희토류 전쟁 본격화 ― 블랙리스트 기업과 한국 수혜 기업 총정리

경제, 정치? 등등등

by lusty 2025. 10. 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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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희토류·리튬 수출 제한과 미국의 블랙리스트 제재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 기업들을 정리했습니다

제1부. 미·중 갈등, 다시 ‘희토류 전쟁’으로 번지다

2025년 10월, 중국은 미국의 잇따른 제재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희토류와 초경질 원자재 수출 통제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무역 현안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의 심장부를 겨냥한 전략적 조치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미·중 갈등의 역사는 단순한 경제적 경쟁을 넘어, 기술 패권과 안보 문제까지 확장되어 왔다. 2018년 무역전쟁은 관세 분쟁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미국은 반도체 장비·AI 칩 규제를 강화하며 중국의 첨단 산업 성장을 억제하려 했다. 반면 중국은 이번에 “자원 무기화(Resource Weaponization)”라는 새로운 카드를 내놓음으로써, 기술이 아닌 자원으로 맞대응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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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유

중국의 조치를 이해하려면 먼저 미국의 선제적 제재를 살펴봐야 한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들어 **중국 기업 다수를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올렸다. 그 배경은 크게 세 가지다.

1. 군사적 위협 차단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하마스와 예멘 후티 반군에 드론 부품과 관련 기술을 공급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중동 지역에서 무기화된 드론 공격에 미국산 혹은 중국산 부품이 사용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미국은 “중국 기업이 테러·반군 활동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단행했다.



2. 첨단 기술 유출 방지

화웨이, SMIC 등 중국 대표 기업들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미국은 모기업뿐 아니라, 지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까지 블랙리스트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사실상 화웨이 계열 전체를 제재하겠다는 의미다.



3. 안보·경제 동맹 관리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대만과 군사 기술 협력을 시도하거나,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첨단 부품을 조달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동맹국(일본, 한국, 유럽)과 함께 중국 기업을 견제하며 글로벌 산업 질서를 미국 주도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강화했다.




즉, 미국의 블랙리스트 제재는 단순한 무역 차원이 아니라, 안보·군사·동맹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대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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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맞대응 ― 자원 무기화

이 같은 미국의 조치에 중국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희토류, 초경질 소재, 리튬 음극재와 같은 핵심 원자재는 사실상 중국이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분야다. 미국이 기술로 중국을 압박한다면, 중국은 자원으로 미국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방산에 필수적인 원자재다. 예를 들어 전기차 한 대에는 약 2~3kg의 희토류 자석이 들어가고, 군사용 레이더나 소나 시스템은 희토류 없이는 제작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첨단 산업 전체를 볼모로 한 압박이라는 점에서 파괴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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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새로운 국면

정리하면, 미국은 안보·군사·기술 유출 방지를 명분으로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에 반발한 중국은 자원 무기화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미국과 중국 간의 문제를 넘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유럽·중동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 지구적 갈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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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새로운 규제 품목

중국 상무부는 국경절 연휴 직후, 미국 기업 14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Unreliable Entity List)”**에 올리고, 동시에 수출 제한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대상 품목은 모두 첨단산업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희토류 금속: 사마륨(Sm), 디스프로슘(Dy), 가돌리늄(Gd), 루테튬(Lu)

중희토류: 홀뮴(Ho), 어븀(Er), 툴륨(Tm), 유로퓸(Eu), 이터븀(Yb)

초경질 소재: 공업용 다이아몬드 및 초고강도 원자재

전기차 핵심 소재: 리튬 배터리 음극재용 인조 흑연


여기에 더해, 희토류 정제·가공 장비까지 수출 통제 범위에 포함시킴으로써 사실상 “원재료부터 장비까지” 전방위 봉쇄에 나선 셈이다.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미국이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대한 보복 성격이 짙다. 특히 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60~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사실상 글로벌 산업 생태계 전체를 흔드는 충격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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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왜 그토록 중요한가?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s)’라는 이름 때문에 마치 땅속에 거의 없는 금속처럼 들리지만, 사실 매장량 자체는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을 뿐 완전히 드문 자원은 아니다. 다만 채굴과 정제 과정이 극도로 까다롭고 환경 파괴가 심각해 실제 상업 생산이 가능한 국가는 손에 꼽힌다.

전기차 모터 자석: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 자석의 내열성과 성능을 결정

반도체·레이저 장비: 유로퓸(Eu), 터븀(Tb) → 특수 발광 소재와 정밀 광학장비 필수 원소

방위산업: 사마륨(Sm), 가돌리늄(Gd) → 미사일 유도 장치, 잠수함 소나 시스템, 레이더 등에 사용


즉, 희토류는 민간산업과 군수산업을 동시에 지탱하는 전략 자원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수출 통제는 단순히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를 넘어서, 반도체·전기차·방위산업까지 연결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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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맞불 외교’

미국은 이미 2023년 이후 중국의 AI 반도체 확보를 막기 위해 GPU, 반도체 장비, 첨단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2025년 들어서는 블랙리스트 범위를 확대해, 모기업뿐 아니라 지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까지 제재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화웨이의 계열사 상당수가 제재에 포함되었다.

또한 미국은 예멘의 후티 반군과 하마스가 사용한 드론에 중국산 부품이 들어갔다며, 중국 기업 12곳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라는 반격을 택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반도체 대 자원”의 대결 구도로, 향후 미·중 정상회담과 경제무역 협상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2010년 센카쿠 열도 분쟁 당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떠올리게 한다고 분석한다. 당시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희토류 재활용과 대체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고, 현재 그 성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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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충격의 실질적 파장

중국의 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들에 공급 불안 → 가격 상승 → 생산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는 희토류 자석은 약 2~3kg 수준이지만, 공급망 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업체의 생산 라인이 멈출 수 있다. 반도체와 방산 분야는 더 민감하다. 군사용 드론이나 레이더 시스템은 희토류 없이는 제작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희토류 가격은 과거에도 정치적 변수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했다. 2010년 중국이 일본에 대한 수출을 제한했을 때, 일부 희토류 가격은 1년 사이에 10배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이번에도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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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자원 무기화’의 시대

결국 중국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미국을 향한 경고를 넘어, 세계 경제에 **“자원 무기화의 리스크”**를 각인시킨 사건이다. 에너지 전환, 반도체 경쟁, 방산 수요 확대가 겹치는 시기에 희토류 공급망까지 흔들리면, 각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체 공급망·재활용·대체 소재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이는 한국에도 분명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 희토류 매장량은 적지만, 소재 가공·재활용·첨단 부품 제조 역량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따라서 미·중 갈등은 위기이자 동시에 **“한국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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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한국의 기회

중국의 희토류·원자재 수출 통제는 전 세계 산업계에 곧바로 충격을 던졌다.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이다. 이들 지역은 반도체, 전기차, 방위산업에서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빠르게 “탈(脫)중국 공급망” 전략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으며, 바로 이 지점에서 한국 기업들이 대체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자원 매장량이 풍부하지 않지만, 정제·가공·재활용·소재 기술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9년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 규제 당시, 한국이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험은 이번 사태와 겹쳐 보인다. 이제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배터리와 방산, 희소금속 전반에서 “포스트 중국” 공급망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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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전지 소재 ― 중국을 대신할 한국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는 2030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1,400만 대였고, 2030년에는 4,50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공급이다.

중국은 흑연, 리튬, 희토류 가공 능력에서 세계적인 독점 지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통제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다. 한국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그 공백을 메우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 리튬·니켈 확보 전략을 강화하면서, 인조 흑연이 막히면 천연 흑연 및 실리콘 음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이미 테슬라, GM 등과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제재 이후 전방 업체들이 발주를 늘리면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

SKC, 한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첨단 전해질 등 새로운 화학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다. 중국산 음극재가 제한되면 이들의 기술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 의미: 중국 규제가 강화될수록,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보조 공급자”가 아니라 핵심 파트너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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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도체와 첨단 소재 ― 국산화 경험의 재현

중국의 조치가 반도체와 첨단 소재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희토류는 반도체 생산 장비, 특수 가스, 발광 소재 등에 다양하게 쓰인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산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공급처를 찾을 수밖에 없고, 그 대상이 바로 한국이다.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후성: 반도체 특수가스·레지스트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들로, 이미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만약 미국과 일본 업체들이 중국산 소재를 피해야 한다면, 한국 기업들의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

고려아연, LS MnM: 희소금속 정제와 재활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구리·인듐·게르마늄 같은 금속은 반도체와 태양광 산업에 필수적인데, 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축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 스토리: 2019년 일본의 불화수소 규제 당시, 한국은 1년 만에 국산화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당시 업계에서는 “불가능하다”던 과제가 정부·기업의 투자와 협력으로 현실이 되었다. 이번 사태 역시 한국이 **“탈중국 첨단 소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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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산과 특수소재 ― 한국의 입지 강화

중국의 제재가 방산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방산업체들이 희토류 및 첨단 소재 공급에서 타격을 입는다면, 한국 방산업체들이 대체 공급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미사일, 레이더, 드론 시스템을 갖춘 한국 방산기업들은 이미 폴란드,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희토류 자석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모터와 풍력발전 분야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중국산 희토류 자석이 막히면 가장 먼저 대체 공급자로 부각될 수 있다.

티플랙스: 원자력과 방산용 합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성능 소재의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


📊 사례: 2024년 한국 방산 수출액은 약 2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4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희토류·첨단 소재 공급망이 흔들릴수록, 한국 방산업체의 신뢰도와 공급망 입지는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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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위기 속에서 열리는 기회”

중국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전체에 불확실성을 안겼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에게는 탈중국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2차전지 소재에서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발주를 흡수할 수 있다.

반도체·첨단 소재에서는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고려아연, LS MnM 등이 대체 공급망으로 부각될 수 있다.

방산·특수소재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결국, 이번 희토류 사태는 단순한 리스크가 아니라, 한국 기업들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두 번째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일본의 불화수소 사태에서 국산화 경험을 축적했듯, 이번에도 한국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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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투자자 시각과 전망

중국의 희토류·리튬 등 원자재 수출 통제는 단순히 외교적 갈등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 자원은 곧 산업의 근간이고, 이는 곧 기업 실적·주가·투자 흐름과 직결된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기이자 기회”라는 양면성을 동시에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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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기 영향 ― 가격과 주가의 급등락

중국의 발표 직후 원자재 선물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희토류는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이 적지만, 관련 광산주와 ETF를 통해 가격 기대치가 반영된다.

과거 2010년 센카쿠 사태 때 디스프로슘 가격은 1년 새 10배 폭등한 사례가 있었다.

리튬·흑연과 같은 2차전지 핵심 소재도 단기적 수급 불안이 반영되면 가격 급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섹터에 테마성 자금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같은 2차전지 소재 기업, 고려아연·LS MnM 같은 희소금속 정제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같은 방산주는 “중국 대체 공급망” 기대감이 반영되며 단기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

📊 투자자 관점: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ETF, 광산주, 한국의 소재·방산주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도 극심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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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장기 구조 변화 ― ‘China+1 전략’의 확산

중국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의 광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China+1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만 의존하지 않고, 한국·호주·캐나다·아프리카 등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호주: 리튬과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해 글로벌 자원기업들이 대거 진출.

캐나다: 북미 공급망 강화 차원에서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대상.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코발트, 나미비아의 리튬 광산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비록 자원 매장량은 적지만, 정제·재활용·소재 국산화 기술에서 두각.


📌 한국 기업의 기회

소재 국산화 기술 확보 기업: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한솔케미칼.

희소금속 재활용 기업: 고려아연, 성일하이텍.

배터리·양극재·음극재 글로벌 공급 기업: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즉, 한국은 **“중국 광산을 대체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중국 정제를 대체하는 나라”**로서 입지를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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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험 요인 ― 불확실성의 그림자

투자자라면 기회만 볼 것이 아니라 위험도 냉정하게 고려해야 한다.

1. 중국의 집행 강도 불확실

중국이 실제로 얼마나 강력하게 수출 제한을 집행할지는 불투명하다. 정치적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만 통제할 가능성도 있다.



2. 한국 기업도 원자재 수급난 직면 가능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얻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한다. 예컨대 흑연·희토류의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소재 가격 급등이 오히려 기업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3. 거시경제 변수

환율 변동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제조업 전반에 추가 비용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가면 수입 원자재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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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위기와 기회의 교차점

이번 사태는 미·중 갈등이 단순한 무역전쟁을 넘어, “자원 전쟁(Resource War)”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희토류와 리튬은 단순한 원자재가 아니라, AI 반도체·전기차·방산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이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급등과 공급망 충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없는 공급망”**이라는 전 세계적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다.

한국은 그 대체 공급망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소재 국산화와 방산·배터리 수출 확대라는 기회를 동시에 맞이할 수 있다.


👉 따라서 투자자라면 희토류, 2차전지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방산 관련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단기 테마가 아니라, 향후 10년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분기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1.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들

미국 → 제재한 중국 기업

미국 상무부는 최근 몇 달간 중국 기업들을 대거 블랙리스트(Entity List)에 올렸습니다. 이유는 군사적 용도 전용 가능성, 중동 반군 세력 지원, 첨단 기술 우회 조달 때문입니다.

화웨이(Huawei) 및 주요 자회사 : 5G·AI 장비, 반도체 기술 전용 우려

SMIC(중국반도체제조국유기업) : 첨단 반도체 제조 지원 차단

중국 드론 관련 기업 다수 : 예멘 후티 반군, 하마스 무장단체에 부품 공급 혐의

기타 12개 중국 업체 : 무기화된 드론에 미국·서방 기술을 우회 제공한 혐의


➡ 미국은 블랙리스트 적용 범위를 “모기업 → 지분 50% 이상 자회사”까지 확대했습니다. 따라서 화웨이 계열사 대부분이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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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제재한 미국 및 해외 기업 (2025년 10월 발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에 반발해 미국 기업 14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디드론바이액손(Dedrone by Axon) : 드론 격추 장비 제조사

디자인테크놀로지(Design Technology) : 드론 방어 시스템 업체

엘빗시스템즈(Elbit Systems, 미국 지사) : 이스라엘 방산업체의 미국 법인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 본사 및 해외 지사(미국·유럽·일본·한국) : 반도체 연구·시장 분석 기관


➡ 중국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중국 내 신규투자 금지, 수출입 금지, 현지 기업과의 협력 차단, 데이터 전송 금지 조치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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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국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리스트

중국이 희토류·리튬·흑연·초경질 소재를 통제하면, 글로벌 기업들은 대체 공급망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자원 매장량은 적지만, 정제·소재 가공·재활용·첨단 부품 제조 역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수혜 가능성이 큽니다.

① 2차전지 소재

포스코퓨처엠 : 리튬·흑연·양극재·음극재 종합 생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 하이니켈 양극재.

엘앤에프 : 글로벌 전기차 업체(테슬라 등) 공급망.

SKC, 한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 실리콘 음극재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② 반도체·첨단 소재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후성 : 특수가스·포토레지스트 국산화.

고려아연, LS MnM : 희소금속 제련·재활용.

성일하이텍 : 2차전지 재활용, 리튬·코발트 회수.


③ 방산·특수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 방산 장비·첨단 무기체계 수출 확대.

유니온머티리얼 : 희토류 자석 전문, 전기차·풍력발전 수요 확대.

티플랙스 : 원자력·방산용 특수 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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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면,

블랙리스트 피해 기업: 미국이 지정한 중국 첨단기업(화웨이, SMIC, 드론 업체 등) / 중국이 제재한 미국·이스라엘·유럽 분석·방산기업.

한국 수혜 기업: 2차전지 소재(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반도체 소재(솔브레인, 고려아연 등), 방산업체(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유니온머티리얼).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출처 표기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IEA, Global EV Outlook 2024]

[중국 상무부 발표자료 (2025.10)]

[미국 상무부 Entity List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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