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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와 ROE? 주식 초보도 쉽게 이해하는 기업 성적표 이야기

경제공부해볼까?

by lusty 2025. 8. 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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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ixabay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EPS가 얼마다", "ROE가 높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용어들이 무슨 뜻인지, 왜 중요한지 잘 모르시겠다면 이 글이 딱입니다.

아주 쉽게 EPS와 ROE를 설명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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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은 뭐라고 했죠? 회사의 조각입니다.


주식은 "회사에 투자하고, 그 회사의 일부를 갖는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 하나 드릴게요.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으니, 숫자로 나타낸 **‘성적표’**를 봐야겠죠.

그 성적표에 나오는 중요한 항목이 바로
바로 오늘의 주인공, EPS와 RO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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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PS는 무엇인가요?

● EPS = 주당순이익


EPS는 영어로 Earnings Per Share,
우리말로는 주당순이익이라고 합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회사가 1년 동안 번 돈 중에서,
주식 1주당 얼마의 이익이 돌아오는지를 알려주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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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어떤 떡볶이 회사가 1년 동안 1억 원을 벌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 회사는 주식을 총 10만 주 발행했습니다.

그렇다면 EPS는?

> EPS = 1억 원 ÷ 10만 주 = 1,000원



즉, 주식 한 주당 1,000원의 이익을 벌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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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S가 높으면 좋은 걸까요?


네, 일반적으로 EPS가 높을수록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이 많고, 그걸 주주들에게 더 많이 나눠줄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한 번만 이익이 크게 난 건 아닌지?

앞으로도 계속 벌 수 있는 구조인지?

특별한 상황(건물 매각 등)으로 생긴 일회성 수익은 아닌지?


EPS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그 지속성이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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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OE는 무엇인가요?

● ROE = 자기자본이익률


ROE는 영어로 Return On Equity,
우리말로는 자기자본이익률입니다.

이것도 어렵게 들리시죠? 하지만 정말 쉬운 개념이에요.

> "이 회사가 자기 돈(자본)을 이용해서 1년 동안 몇 퍼센트나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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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떡볶이 가게 예시로!


이번에는 떡볶이 가게를 열기 위해
자기 돈 1,000만 원(자기자본)을 들여서 가게를 차렸다고 해요.

1년 뒤에 200만 원의 순이익이 났다면?

> ROE = 200만 원 ÷ 1,000만 원 × 100 = 20%



즉, 내가 낸 돈으로 1년에 20% 이익을 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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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E는 몇 퍼센트부터 좋은가요?


보통 시장에서는 ROE가

10% 이상이면 우수한 회사

15% 이상이면 아주 좋은 회사

20% 이상이면 탁월한 수익성


이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단순 비교는 금물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 같은 금융업은 10%만 나와도 안정적으로 평가받습니다.

벤처기업은 30%가 넘기도 하지만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ROE도 산업 특성과 함께 비교해야 정확한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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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PS와 ROE의 차이는 뭘까요?


두 지표 모두 회사가 돈을 얼마나 잘 버는지를 보여주지만,
관점이 약간 다릅니다.


출처: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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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PS와 ROE가 왜 중요한가요?


주식을 사는 건 회사에 투자하는 거라고 말씀드렸죠?

그렇다면 어떤 회사를 사야 할까요?

돈을 잘 버는 회사

적은 돈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회사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회사를 찾기 위해
우리는 EPS와 ROE를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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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PS와 ROE가 높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요?

● EPS가 높은 회사 = 주당 수익이 높은 회사


→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 배당금도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ROE가 높은 회사 = 효율적으로 돈을 굴리는 회사


→ 같은 자본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 경영진이 자본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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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하지만 조심할 점도 있어요!


높은 EPS, 높은 ROE만 보고 투자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시적인 수익일 수도 있습니다.
→ 땅을 팔아서 큰 이익이 났지만, 본업은 부진한 경우

회계상 숫자만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분식회계(거짓 장부), 자회사 정리 등으로 수익을 부풀리는 경우

ROE를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낼 수도 있습니다.
→ 빚이 많아도 자본은 줄어드니 ROE가 인위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EPS와 ROE는 기본 정보일 뿐,
회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함께 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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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네이버 금융 또는 다음 금융에 들어가서
관심 있는 기업을 검색해보세요.

예) 삼성전자

EPS: 3,500원

ROE: 13.5%


이런 식으로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3년치, 5년치 수치도 함께 보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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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정리해볼까요?


용어 뜻 보는 이유

EPS 주당순이익 주식 1주당 이익이 얼마인지 확인
ROE 자기자본이익률 회사가 가진 돈으로 얼마나 수익 냈는지 확인


→ 두 지표가 꾸준히 높고, 점점 좋아지는 회사는
→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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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경제는 어릴 때부터 배우면 좋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는
초등학생도, 중학생도, 혹은 자녀를 둔 부모님도 계시겠지요.

경제는 우리 생활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학교 매점에서 뭘 살지 고민할 때도,

용돈을 어떻게 쓸지 생각할 때도,

나중에 직업을 고를 때도,

결국에는 돈, 가치, 효율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EPS와 ROE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회사라는 생명체가 얼마나 건강하고 잘 자라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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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EPS와 ROE에 대해 아주 쉽게 풀어드렸습니다.
이 두 용어를 이해하셨다면,
이미 주식 공부의 반 이상은 통과하신 거예요.

이제부터는 관심 있는 회사들을 찾아보고,
EPS와 ROE가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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