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처럼 받는 월배당! PLUS 고배당주 ETF 장단점 총정리

1. PLUS 고배당주 ETF란 무엇인가?
주식 시장에서 수익을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이고, 둘째는 기업이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는 시세차익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한다면 배당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하는 상품이 PLUS 고배당주 ETF입니다.
PLUS 고배당주 ETF(종목코드 161510)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로, 이름 그대로 국내 대표 고배당주 종목들을 모아놓은 ETF입니다. ETF는 여러 종목을 묶어 만든 바구니이므로, 투자자가 PLUS 고배당주 ETF 한 종목만 매수해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고배당주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월배당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한국 기업은 연 1회, 많아야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합니다. 그러나 PLUS 고배당주 ETF는 매월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마치 월급처럼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은퇴자, 현금흐름 위주 투자자, 혹은 생활비 보조가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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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ETF의 본질은 결국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PLUS 고배당주 ETF는 한국 증시에서 배당 성향이 높고,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2025년 6월 기준 상위 편입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아, 현대차 (자동차 업종)
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금융)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보험)
SK텔레콤 (통신)
제일기획 (광고/서비스)
현대엘리베이터, GS, 삼성카드, LX인터내셔널 (기타)
이처럼 자동차, 금융, 보험, 통신 등 한국 경제의 핵심 업종을 골고루 담고 있으며, 특히 금융과 보험의 비중이 높습니다. 금융업종은 상대적으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때문에 고배당 ETF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ETF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리밸런싱을 거칩니다. 즉, 단순히 지금 당장 배당이 높은 종목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배당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위주로 종목을 바꾸면서 ETF의 성격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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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배당 구조와 실제 배당 내역
PLUS 고배당주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월배당입니다. 실제 배당 내역을 살펴보면, 2024년에는 매월 63원이 지급되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배당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되었습니다.
2025년 4월까지: 월 63원
2025년 5월~6월: 월 73원
2025년 7월: 월 78원
즉, 1년 사이에 배당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이는 ETF가 담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과 배당 정책이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현재 1주당 배당금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936원(세전)입니다. 여기에서 배당소득세 15.4%를 제하면 약 792원이 실제 투자자 계좌에 들어옵니다. 주가가 19,405원이므로 세후 배당수익률은 약 4.08% 수준입니다.
이 수치는 국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연 3% 안팎)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단순히 배당만 받는 것이 아니라, ETF 가격이 오르면 자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 예금과는 차별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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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가 흐름과 기술적 분석

배당만으로 ETF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주가 흐름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5월 12일: 15,488원 (저점)
2025년 7월 15일: 21,324원 (고점, 2개월 만에 +37%)
2025년 8월 25일 현재: 19,405원 (고점 대비 약 -9%)
즉, 불과 몇 달 사이에 큰 폭의 상승과 조정을 겪었습니다. 차트 상으로 보면 현재는 20일선과 60일선 근처에서 지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줄어들며 횡보하는 구간입니다.
이런 흐름은 고배당 ETF 특성상 흔히 나타납니다.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급락은 제한되지만, 고점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단기 조정을 겪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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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금과 비교한 투자 매력
이제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예금과 ETF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1) 은행 예금의 특징
원금 100% 보장
1년 만기 기준 금리 약 3% 내외
대부분 만기 시 이자를 일괄 수령
인플레이션 발생 시 실질 수익률 감소
(2) PLUS 고배당주 ETF의 특징
원금 비보장, 주가 변동 위험 존재
세후 기준 연 배당수익률 약 4%
매월 배당 지급 (현금흐름 우수)
자본차익(주가 상승분) 추가 가능
배당금 자체가 점차 늘어나는 성장성 존재
즉, 은행 예금은 안정성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수익률은 낮습니다. 반면 PLUS 고배당주 ETF는 원금 보장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예금보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매월 배당이라는 장점, 그리고 자본차익 가능성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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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투자금액별 배당 시뮬레이션
현재 주가(19,405원)와 배당금(월 78원, 세전)을 기준으로 투자금액별 예상 수익을 계산해보겠습니다.
100만 원 투자: 약 51주 매수 → 월 세후 3,366원 / 연 세후 약 40,000원
500만 원 투자: 약 257주 매수 → 월 세후 16,962원 / 연 세후 약 203,500원
1000만 원 투자: 약 515주 매수 → 월 세후 34,090원 / 연 세후 약 409,000원
1억 원 투자: 약 5,152주 매수 → 월 세후 340,032원 / 연 세후 약 4,080,000원
즉, 1억 원을 투자하면 세후 기준 매월 34만 원 정도의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자나 현금흐름 중심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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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점과 단점 요약
장점
1. 매월 배당금 지급으로 꾸준한 현금흐름 확보
2. 세후 4%대 수익률로 예금보다 높은 수익성
3.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 확보
4. 배당금이 점진적으로 인상되는 성장성
단점
1. 원금 비보장, 주가 변동성 존재
2. 배당소득세 15.4% 과세
3. 배당금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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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할까?
PLUS 고배당주 ETF는 아래와 같은 투자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은행 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원하지만, 안정적인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
매달 일정한 현금흐름을 확보해 생활비 보조나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
장기적으로 배당이 늘어나는 성장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
반면 단기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투자자나, 절대적인 원금 보장을 원하는 초보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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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결론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 대표 고배당주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세후 약 4%대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매월 배당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주가가 급등했다가 조정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배당 매력이 매우 높은 상품입니다.
예금과 비교했을 때, 예금은 안정성이 높지만 수익률이 낮고, ETF는 원금 보장이 없지만 더 높은 수익률과 성장성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동시에 예금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PLUS 고배당주 ETF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