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 미국 정책 수혜 기대주, 해저케이블 시대의 강자
1. 대한전선은 어떤 회사일까?
대한전선은 우리나라에서 전선을 제일 먼저 만든 회사다. 1941년 ‘조선전선’으로 시작해서, 1955년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전선이라고 하면 단순히 집안 전기선만 떠올릴 수 있지만, 사실 전선은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나게 중요한 인프라다.
전력 케이블: 발전소에서 도시로 전기를 보내는 선
통신 케이블: 전화·인터넷 신호를 보내는 선
해저케이블: 바닷속으로 전력이나 데이터를 보내는 초고난이도 케이블
HVDC 케이블: 초고압 직류 전력을 멀리까지 보내는 첨단 기술 케이블
대한전선은 이런 제품을 만들고, 전 세계 100개 이상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LS전선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플레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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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스 속 대한전선 — 주가가 오른 이유
2025년 8월 11일 오전, 대한전선 주가가 전일 대비 약 3.95%(660원) 상승해 1만 7,370원에 거래됐다.
이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있다.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가 8월 7일, 중국 기업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
규제 대상은 ‘통신용 해저케이블’이지만, 업계에서는 전력용 해저케이블(HVDC)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고 있음
HVDC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전력을 육지로 보내는 핵심 설비로, 기술 난이도가 높고 가격이 비싸 수익성이 좋음
중국 기업이 빠지면, 한국·일본·유럽 기업이 대신 시장을 차지할 기회가 생김
즉, 미국의 ‘중국 견제’가 대한전선에 반사이익 기대감을 만들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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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VDC 해저케이블이 왜 중요한가?
HVDC 해저케이블은 단순한 전선이 아니다.
역할: 바닷속에서 발전한 전력을 멀리 떨어진 도시까지 한 번에 보내줌
장점: 전력 손실이 적고, 대용량 송전 가능
시장 규모: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 중
난이도: 제조·설치 기술이 어려워서 진입장벽이 높음
가격: 통신용 케이블보다 몇 배 이상 비쌈
그래서 미국, 유럽 같은 선진국 프로젝트에서 HVDC 해저케이블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수천억~수조 원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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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한전선의 현재 실적과 성장 전략
① 실적
2024년 매출 3조 2,800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 (13년 만의 최대 매출)
2025년 1분기 매출 8,555억 원 —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잔고 2조 8,000억 원 이상 (향후 2~3년치 일감 확보)
② 전략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2027년 완공 시 연 매출 1조 원 이상 생산 가능
HVDC 국제인증 획득: 유럽·미국 대형 프로젝트 입찰 자격 확보
글로벌 거점 확대: 미국, 중동, 유럽 시장 진출 강화
ESG 경영 강화: 친환경·지속가능 경영을 통한 해외 발주처 신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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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자 포인트 — 왜 주목할 만한가?
1. 미국·유럽의 정책 변화
중국 기업 배제 → 한국 기업 수혜 가능성
2.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 케이블 매출 비중 증가
3. 안정된 재무 구조
호반그룹 편입 후 부채비율 개선, 신용등급 A
4. 수주 확대 모멘텀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시 실적 급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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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투자 리스크 — 조심해야 할 점
1. 정책 효과의 범위
규제가 통신용 해저케이블에만 머물 수 있음
2. 원자재 가격 변동
구리 가격 상승 시 원가 부담 증가
3. 경쟁 심화
LS전선, 일본·유럽 업체와의 수주 경쟁
4. 해외 경기 둔화
발주 지연 시 매출·이익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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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 장단기 투자 시각
단기: 정책 기대감, 수주 소식, 시장 분위기 따라 주가 등락 가능
중장기: 해저케이블 2공장 완공, HVDC 사업 확대 시 실적 레벨업 가능
리스크 관리: 원자재 가격, 환율, 경쟁사 수주 상황 모니터링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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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요약
미국이 “중국은 해저케이블 사업 못 해!”라고 하자, 그 자리를 한국 기업들이 차지할 기회가 생겼음
대한전선은 바닷속 전력을 멀리 보내는 해저케이블을 잘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것임